中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가 美 TV 리모트 앱 개발업체인 Peel社에 5천만달러를 투자했다고 10월9일 Mashable誌가 보도. 알리바바는 지난해에도 Peel에 5백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데, 이번에 추가 투자를 진행한 것. Peel은 스마트폰을 TV 리모컨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을 개발해 제공 중이며, 세계 200개국에서 9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음. Peel은 TV 영역을 넘어 집안의 다른 커넥티드 단말들에도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이러한 내용이 공개된 이후 알리바바가 투자를 진행하게 된 것. 이에 대해 Peel의 공동창업자 겸 사장인 Bala Krishnan 사장은 Mashable誌와의 인터뷰에서 “알리바바는 모바일과 TV,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한편, 알리바바는 Peel 외에도 수많은 美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를 단행함. 스포츠용품과 고가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인 Fanatics와 Istdibs, 회원제로 운영되는 쇼핑 서비스 ShopRunner, 모바일앱 검색엔진 Quixey, 소셜미디어 Tango, 차량공유 서비스 Lyft, 그리고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Kabam 등에 투자함.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중국을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외의 다른 IT산업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