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통합(FMC) 서비스에 대한 번호정책: '060'을 추가 할당한 일본의 최근동향
유무선통합(FMC) 서비스에 대한 번호정책: '060'을 추가 할당한 일본의 최근동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의 규제기관인 총무성은 차세대 전화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는 FMC 서비스 식별번호로 '060'을 할당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의 편의성을 감안해 현행의 이동전화번호인 080/090이나 070, VoIP 번호인 050으로 시작되는 기존 0A0 번호도 과도기적으로 FMC 번호로 인정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왜 지금 시점에 굳이 새로운 식별번호를 할당할 필요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NTT동서는 유선전화번호체계인 0AB~J번호가 FMC 번호로 채택되지 못한 만큼 좀 더 검토해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고, 이통사들과 VoIP 사업자는 060 번호변경에 따른 이점이 전혀 없다며 기존번호로 충분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 것은 신규사업자의 보호를 중시하는 텔레콤서비스협회 뿐이다.일각에서는 "결국 060 번호가 어떠한 사업자에게도 채택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총무성이 '060' 번호정책을 시발점으로 FMC에 대한 규제 정책 및 이에 따른 사업자간 이해관계를 해결하고 FMC와 관련한 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아티클 전문보기

관련 아티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