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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전 세계적으로 모바일방송 서비스가 속속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방송 표준의 지역별 분할과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즉, 북미는 Qualcomm의 MediaFLO, 유럽은 Nokia가 주도하는 DVB-H, 그리고 아시아는 DMB(한국)와 ISDB-T(일본) 그리고 CMMB(중국) 등 '2+n' 구도로 정착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이 같은 기술 난립과 쏠림 현상은 최근 미국과 유럽의 두 사업자가 서비스 포기를 선언하면서 더욱 극명해 지고 있다.얼마 전 미국의 Crown Castle이 자체 사업을 접고 자회사 'Modeo'가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방송용 주파수를 임대한다고 밝혔다. Modeo는 그 동안 DVB-H 네트워크 개발비용을 share하고 자사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이통사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Verizon과 AT&T 두 메이저 이통사가 MediaFLO USA와 계약을 맺으면서 함께 서비스를 전개할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