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토종 앱스토어, 혜택강화와 결제수단 다양화로 구글-애플에 대응...정부의 지원사격도 본격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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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앱스토어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의 독과점 현상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체들 역시 다양한 서비스와 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고 조선비즈가 11월28일 보도. 지난해 기준 국내 앱스토어 시장 규모는 총 약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됨. 이 가운데 구글이 운영하는 '구글플레이스토어'가 전체의 49.1%인 1조1,941억원을 벌어들였으며, 애플의 AppStore는 30.5%로 7,431억원의 매출을 올렸음. 그러나 이들 양 사를 제외한 국내 앱스토어들, 즉 SK플래닛의 'T스토어'를 비롯해 KT의 '올레마켓', LGU+의 'U+마켓', 네이버의 '앱스토어' 등이 거둔 매출액은 다 합쳐도 전체의 12.4%(약 3,000억원) 규모에 불과.이에 국내 업체들은 수수료율을 낮추고 그만큼 이용자에게 마일리지로 돌려주거나, 보다 다양한 결제수단 및 이벤트 제공 등을 통해 고객 끌기에 주력하고 있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AppStore의 수수료율이 30%인 데 비해, 네이버 앱스토어는 앱 가격의 10%만 수수료로 받음. 80%는 개발사에 돌려주고, 나머지 10%는 이용자에게 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는 것. SK플래닛의 T스토어 역시 결제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데, 이렇게 적립한 캐시는 30일 이내에 T스토어 내의 앱과 게임, 음악, 만화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 가능함. KT 올레마켓은 정액제를 선보였는데, 한 달에 부가세를 포함해 5,500원을 결제하면 한 달간 최대 150개의 앱과 전자책, 웹툰, 외국어•수학 동영상 강의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앱프리' 서비스를 제공.다양한 이벤트도 국내 앱스토어들의 무기 중 하나. T스토어는 하루에 한 번, 특정한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유료 앱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함. 네이버 앱스토어는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로 13종의 할인쿠폰과 유료 콘텐츠인 회화앱, 중국어 사전앱 등 3만원 상당의 '스타터 패키지'를 제공중임. 그 밖에도 다양한 결제수단 역시 국내 앱스토어들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 구글플레이의 경우 신용카드, 휴대폰 요금 청구, 그리고 구글이 발행하는 '기프트카드' 등 3가지 수단이 제공되는 데 비해, 국내 업체들은 문화상품권이나 무통장입금, 티머니카드 등 최대 13가지의 결제수단을 활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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