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크롬용 앱 생태계에도 힘을 싣고 있다고 GigaOM誌가 9월22일 보도. 구글은 지난 1월 크롬용 앱을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native 앱처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Apache Cordova 기반의 ‘Chrome Apps for Mobile’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한 것. 이번 버전은 인증과 GCM(Google Cloud Messaging), 풍부한 알림 기능을 위한 신규 API가 추가됐으며 개발자 워크플로 개선과 WebView 기능의 확장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 특히 HTML과 CSS, Java Script 등의 웹기술을 이용해 native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모바일 개발 프레임워크인 Cordova를 도입한 것은 안드로이드용 앱 선택지를 늘려줄 뿐 아니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앱을 크롬북과 크롬박스과 같은 크롬OS 단말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음. 구글은 지난 6월 Google I/O 행사에서 이에 대한 시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9월 중순에는 크롬OS 단말에서 안드로이드 앱들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메소드인 ARC(App Runtime for Chrome)을 발표.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 플랫폼에 cross-app 기능을 제공하길 원한다는 것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