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이자 타임워너 자회사인 HBO가 내년 가입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TIME이 10월16일 보도. 이와 관련해 동 사 Richard Plepler CEO는 10월15일 개최된 타임워너 투자자 이벤트에서 내년 초 유료TV 가입이 필요하지 않는 독자적인 OTT 버전의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밝힘. 이는 넷플릭스가 확산되면서 고가의 케이블TV 가입을 원치 않는 젊은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됨. HBO는 기존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유료TV 가입과 별도의 월이용료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Game of Thrones’, ‘The Sopranos’, ‘Boardwalk Empire’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 그러나 구체적인 콘텐츠 라인업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음. 최근 HBO는 아마존 스트리밍 서비스인 Amazon Instant Video를 통해 한때 인기를 끌었던 The Wire와 같은 자체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함.한편, 지난해 타임워너는 HBO를 통해 49억달러의 매출을 올림. 또한 내년 HBO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토대로 케이블TV 코드컷팅을 원하거나, 아예 케이블TV에 가입하지 않은 유저들을 자사 가입자로 끌어안을 수 있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