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애플, 美 컴캐스트와 스트리밍TV 서비스 협상중…기대되는 시너지 만큼 난항 예상
[코멘트] 애플, 美 컴캐스트와 스트리밍TV 서비스 협상중…기대되는 시너지 만큼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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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美 최대 케이블사업자 Comcast와 제휴를 맺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WSJ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머니투데이가 3월24일 보도. 애플은 자체 셋톱박스를 통한 스트리밍TV 서비스에 Comcast의 케이블망을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도중 끊김이나 지연 현상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것. WSJ은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합의가 이뤄지면 IT 기업과 케이블 기업 간의 연계로 TV 시청 방법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함. 애플은 기존 케이블 셋톱박스를 대신해 클라우드에 저장된 실시간 및 주문형 TV프로그램이나 디지털 동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과 Comcast는 아직 합의에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음. 애플이 원하는 서비스 품질을 위해서는 Comcast가 네트워크 장비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데다, 각 회사가 보유한 고객을 어느 수준까지 통합할 지에 대해 의견을 달리 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애플이 미디어 업체들로부터 상당수 TV프로그램 방영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과제. WSJ은 애플이 최근 몇 년 동안 TV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길을 탐색해왔지만 지금까지 미디어 기업과 케이블 업체 간의 매력적인 사업 모델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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