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케이블업계 1위인 Comcast가 2위인 TimeWarnerCable(TWC)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Reuters 등 복수 외신을 인용해 국내언론이 2월13일 보도. Comcast는 452억달러(약48조1,244억4천만원)에 TWC를 전량 주식 형태로 사들일 계획이며, 주당 가격은 158.82달러 수준. 익명을 요구하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Comcast는 13일 오전 TWC의 주식을 우호적 거래를 통해 인수하기로 합의함. Comcast의 TWC 인수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양사는 이 인수 거래가 올해 말쯤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음. 시가총액과 가입자수 기준으로 각각 1, 2위인 Comcast와 TWC가 합병하게 될 경우 약150억달러의 영업 시너지가 창출됨. 이중 약 50%는 첫 해에 나타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함. Comcast는 이번 TWC 인수로 미국 내 300만명의 가입자들도 확보하게 됨. 소식통들은 이번 인수로 Comcast가 규모를 키울 것이며,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을 100억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함. 하지만 양사의 CEO들은 이에 관한 언급을 회피하는 상황.한편, 업계 3위인 Charter Communications도 지난달 TWC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짐. Charter는 TWC에 주당 132.50달러에 현금과 주식을 통한 인수를 제안했지만, TWC가 이를 거절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