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美 넷플릭스, 컴캐스트에 이어 Telenor와도 망이용대가 합의...유럽시장 선공략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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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가 최근 미국 Comcast와 망이용대가 지불과 관련해 합의한데 이어 노르웨이 ISP인 Telenor와도 유사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Engadget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3월10일 보도. 노르웨이 Dagens Næringsliv(Today's Busines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Netflix 측이 Telenor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영화 콘텐츠를 전송하는데 대한 비용을 지불키로 합의함. Telenor의 Jørn Bremtun 대변인 이에 대해 인정했으나, 보다 자세한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음. Telenor 측은 최근 Netflix가 공개하고 있는 ISP speed index에서 Comcast와 마찬가지로 순위가 급하락한 바 있음. 이에 따라 망중립성 지지 세력들이 관련 정밀조사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림. 물론 Telenor는 정책당국인 Norwegian Post and Telecommunications Authority(NPT)에 의해 규정된 망중립성 원칙을 준수해왔으며, Comcast 역시 과거 NBC Universal 인수조건에 따라 망중립성 원칙을 이행해왔음. 이번 Netflix와의 망이용대가 합의와 관련해서도 양 사가 주장하는 바가 같은데, Comcast와 Telenor 측은 Netflix에 망이용대가를 물리는 것이 자사 네트워크 상에서 특정 트래픽에 대한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 결코 아닌 만큼 망중립성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그러나 미국과 노르웨이 소비자 단체 측은 ISP들이 Netflix와의 망이용대가 합의내용을 명백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부터 이미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함. 한편, 아직 미국 내에서는 Comcast 이외 다른 ISP들이 Netflix와 망이용대가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들리지는 않고 있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했다는데는 업계 이견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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