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신작영화 렌탈사업 위해 영화사와 교섭 중...다음 단계는 다운로드 판매
Apple, 신작영화 렌탈사업 위해 영화사와 교섭 중...다음 단계는 다운로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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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pple이 iTunes Store에서 신작영화 렌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영화사와 교섭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월 10일 Financial Times가 영화사 간부 2명의 발언을 바탕으로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 서비스는 정해진 기간 동안 2.99달러에 영화를 렌탈한다는 개념으로 Apple은 현재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어느 영화사가 참가하게 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로서는 Viacom 산하의 Paramount Pictures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General Electric(GE) 산하의 Paramount Pictures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아직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며 향후 본격적인 서비스 전개를 위해서 세세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Apple은 iTunes Store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TV 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Lions Gate Entertainment、Metro-Goldwyn-Mayer Studios、Paramount、Walt Disney 등의 영화사의 기존 작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신작을 제공받기 위한 교섭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다만 Apple의 스티브 잡스 CEO가 디즈니의 대주주인 만큼 Disney의 신작영화는 판매되고 있다. Apple이 영화사 설득에 성공해 신작영화 렌탈을 할 수 있게 된다면, 향후 온라인에서도 신작영화를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신작 DVD의 가격이 약 18달러인데 비해, 현재 Apple의 판매가격이 14.99달러로 낮은 만큼 영화사 설득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점은 Apple의 copy protection 정책이다. Apple은 영화를 컴퓨터뿐만이 아닌, 동영상 iPod등 세컨 디바이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길 원하기 때문이다. 일부 영화사는 이 정책이 판매 또는 렌탈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美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에 의하면 iTunes Store의 콘텐츠 판매수는 iPod 1대에 누적 20 타이틀이라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ple이 성공하고 있는 것은 iPod이라는 하드웨어 판매에 의한 높은 수익이 보충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Apple이 자사제품을 통하여 온라인에서 신작 영화를 이용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한다면, 자사의 이익과 판매액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하드웨어 제품의 판매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동영상이 iPod과 iPhone의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스토어는 영화사에 있어 중요한 판매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운로드나 온라인 렌탈 판매는 저조하지만, 영화사 간부는 상승 하강 곡선이 급격한 DVD 판매량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Apple 이외에,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렌탈 혹은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현재 영화사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Movielink, CinemaNow, Amazon.com등이 있다. Apple은 이미 iTune Store에서 500작이 넘는 영화와 350작 이상의 TV프로그램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만이 넘는 TV프로그램 에피소드와 200만 편 이상의 영화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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