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디즈니, 자체 N스크린앱의 크로스플랫폼 기능 강화...UX 향상으로 B2C 매출확대 시도
[코멘트] 디즈니, 자체 N스크린앱의 크로스플랫폼 기능 강화...UX 향상으로 B2C 매출확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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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iOS 단말에서 지원하던 자체 영화콘텐츠 관리 앱인 ‘Disney Movies Anywhere’를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Bloomberg가 11월4일 보도. 해당 앱은 디즈니의 영화 콘텐츠를 구입한 유저들이 다양한 단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애플 iTunes를 통해 구입한 디즈니 영화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디즈니가 영화콘텐츠 관리 앱을 안드로이드용으로 확대한 것은 최근 플랫폼 시장점유율을 반영한 전략. 시장조사업체 Gartner에 따르면, 지난해 안드로이드와 iOS가 플랫폼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점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최근 구글 측이 구글플레이의 동영상 콘텐츠 유통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 역시 동기를 부여함. Disney Movies Anywhere 앱 유저들은 디즈니 콘텐츠 구매나 접속에 대한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며, 2008년 이후 유통된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매한 경우에는 해당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카피를 별도 제공함. 현재 디즈니 측은 대다수 메이저 스튜디오와 소비가전 업체들이 가입한 클라우드 기반 영화 스토리지 솔루션인 ‘UltraViolet’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별도의 DRM 솔루션 ‘KeyChest’를 개발해 Disney Movies Anywhere 앱에 적용 중. 이 같은 앱은 넷플릭스나 Amazon Instant Video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하락세를 걷고 있는 DVD 판매량 감소분을 벌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언제 어떻게 영화콘텐츠를 소비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디즈니 측에 제공함. 또한 유저편의성을 향상시켜 불법 다운로드 이용량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됨. 한편 美 디지털 콘텐츠 관련 비영리 산업협회인 Digital Entertainment Group에 따르면, DVD와 블루레이 판매량은 지난해 8% 하락한 78억달러규모에 그친 반면, 디지털 콘텐츠 구매 및 스트리밍 VoD 가입 등과 관련된 매출은 24% 증가한 65억달러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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