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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는 7,900만명에 달하는 서유럽 지역의 브로드밴드 가입자 가운데 FTTH 는 1.4%에 불과하지만,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과 같은 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FTTH가 가장 널리 보급된 나라는 스웨덴으로 현재 234만명의 브로드밴드 가입자의 27%가 넘는 65만명이 FTTH 가입자다. 더 흥미로운 점은 150개의 지역 네트워크 대부분을 기존 통신사업자가 아니라 공공시설 사업자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FTTH 시장의 신규 참가자들은 FTTH 네트워크를 통해 제3자도 자사의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France Telecom과 경쟁 업체인 Iliad 및 Neuf Cegetel은 예외적으로 프랑스 도시 및 교외 지역에 FTTH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Informa는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및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서유럽 지역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FTTH 서비스가 널리 보급되긴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공공 시설 사업자나 지방 자치 단체들의 추진력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 지배적인 통신사업자와 케이블 사업자들이 신규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의 정보통신 규제기관 Ofcom은 FTTH가 널리 보급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Ofcom은 대신 BT와 같은 사업자들이 기존의 구리 전화선을 사용하는 xDSL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네트워크 | 2007-03-09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