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틀고 웹검색도 할 수 있는 양방향 스피커 시스템 ‘Echo’를 공개했다고 11월7일 국내외 언론들이 보도. Echo의 판매가격은 199달러이며, 아마존의 유료멤버십 프로그램인 Amazon Prime 가입자에게는 99달러의 가격에 한시적으로 판매됨. 현재는 초대장을 받은 유저에 한해 제품 구매가 가능함.Echo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비서 기능인 ‘Alexa’가 탑재되어 있으며, 유저가 Alexa를 부르면 단말이 작동됨. 이 제품은 웹과 연결되어 있으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Amazon Web Services를 기반으로 작동함. Echo는 사용하면 할수록 해당 유저의 음성패턴과 취향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그러나 아마존의 이번 시도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나오고 있음. 아마존의 단말 제품 중 일부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인 Fire Phone의 경우 판매부진으로 인해 지난 3분기 1억7천만달러 상당의 재고관련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美 Wedbush Securities의 Michael Pachter 애널리스트는 Echo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 “하드웨어에 99달러나 들일 필요없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앱이 나을 것”이라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