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맥락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메시징앱 서비스업체 ‘Emu’를 인수했다고 8월6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 Emu 측은 자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8월25일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 밝힘. 이에 따라 기존 유저들은 해당 앱을 이용해 메시지를 송수신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될 전망.Emu는 유저가 메시지를 입력하면 해당 메시지에 관련 정보를 추가하는 것이 특징. 즉, 이 앱은 위치인식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이용해 장소나 영화 등의 특정 대상에 대한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유저가 쉽게 일정을 잡거나 음식점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줌. 이는 애플의 개인비서 앱 Siri의 동작방식과 유사한데, Emu의 Gummi Hafsteinsson CEO가 이전에 애플에서 Siri 관련 업무를 했었기에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Cnet誌는 지적. 구글이 해당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많은 안드로이드 단말들에서 이용중인 메시징앱 ‘Hangouts’과 결합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