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형 유통업체 Tesco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 '허들(Hudl)'의 성공에 힘입어 연내 자체 제작한 스마트폰 ‘테스코폰(Tesco phone)’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국내외 언론들이 Philip Clarke CEO의 BBC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5월7일 보도. 그에 따르면 테스코폰은 Hudl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며, 하드웨어 사양은 삼성 갤럭시S5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짐. 또한 Tesco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래 5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Hudl에 이어 오는 9월경 2세대 태블릿인 'Hudl 2'도 공개한다는 계획.Tesco 측은 테스코폰의 구체적인 가격이나 성능, 출시일자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음. 다만 지난 2011년 인수한 ‘블링크박스(BlinkBox)’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음악이나 영화, eBook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Tesco 쇼핑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알려짐. 나아가 올 여름 무렵 출시 예정인 온라인 뱅킹 서비스 등도 함께 탑재될 전망. Tesco는 미국의 월마트, 프랑스의 까르푸, 독일의 메트로와 더불어 세계적인 유통업체 중 하나.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에서 4번째, 순이익 기준으로는 월마트에 이어 세계 2위 업체임. 현재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14개 국가에 진출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