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처음으로 통신사업자 통신기기 제조를 허용했으며,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휴대폰을 직접 만드는 길을 열어준 것이어서 파란이 예상된다고 전자신문이 보도. 이와 관련해 정부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기기제조업 겸업’을 허용하기로 의결. 이 조치로 SKT, KT, LGU+ 등 통신 3사는 휴대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됨. 정부는 겸업을 허용해도 통신사 지배력이 제조업으로 전이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과거 통신사업자가 제조사 위에 군림할 때는 직접 휴대폰을 제조하게 되면 불공정경쟁이 우려됐다. 그러나 애플이 등장한 이후 이 관계가 역전됐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