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유선사업자 BT가 DT와 프랑스 FT의 자회사 Ornage의 합작사인 EE 또는 Telefonica 소유의 O2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Hutchison Whampoa의 자회사인 3UK 역시 EE 또는 O2 인수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힘. Hutchison Whampoa 올해 초 아일랜드에서는 3 Ireland를 통해 O2와의 합병을 선언한 바 있음. 또한 3UK는 영국에서 이미 EE와 MBNL이라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네트워크 공유 협상을 체결한 바 있음.한편, Mobile World Live는 Telefonica가 BT에게 O2를 매각하여도 20%의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이와 관련해 Telefonica의 Cesar Alierta 회장은 글로벌 사업을 위해 BT와의 전세계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영국에서 양사는 상호보완적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함. BT는 BT Global Services 부문을 통해 전세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Telefonica가 협력을 강화할 이유가 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