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 플랫폼을 업데이트해 Google Play에서 시계화면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외신들이 보도. 이를 위해 구글은 Google Play에 전용섹션을 마련했으며, Watch Face API도 공개하여 개발자가 안드로이드웨어 단말용 시계화면들을 개발해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섬. 구글은 현재 수십개의 시계화면이 제공중인데, 이들 모두 Watch Face API가 적용됐다고 언급.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처럼 Google Play에서 시계화면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구글은 시계화면들을 쉽게 탐색 및 다운로드하고 변경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웨어용 컴패니언 앱도 제공함. 구글은 시계화면 변경기능이 유저뿐 아니라 개발자들도 많이 요구했던 기능이라고 설명. 구글은 해당 API 공개로 조만간 수많은 시계화면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편, Cnet誌는 여기서 말하는 시계화면이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웨어러블 앱에서 실행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고 강조. 즉, 개발자들은 한번 앱이 설치되면 여러 시계화면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환경설정 기능도 제공하여 유저가 12시와 24시, 아날로그와 디지털 같은 옵션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음. 또한 개발자들은 OpenGL를 활용해 부드러운 그래픽 효과는 물론, 날씨나 일정 같은 데이터를 표시하는 백그라운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됨. 안드로이드웨어의 최신버전은 안드로이드 v5.0 롤리팝과 API 레벨21를 기반으로 하며, 모든 유저에게 OTA 업데이트 방식으로 배포됨.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경우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버전을 채택한 경우에 호환이 가능함. 이번 시계화면 변경 기능 외에도 내비게이션 기능 향상과 새로운 디스플레이 모드 추가, 앱의 배터리 및 스토리지 이용량 표시 등 개선이 이루어짐.한편, 구글은 개발자들이 비공식 툴을 이용해 시계화면을 개발한 경우 이번 공식API로 전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음. 해당 API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시계화면들의 경우 내년 1월 이후 Google Play에서 삭제될 예정. 또한 구글은 안드로이드웨어 5.0 API 21 OTA 배포가 완료된 이후에 Google Play 상의 앱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이전버전의 API를 이용하는 제품에는 새로 업데이트된 앱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현재 시중에 있는 안드로이드웨어 제품은 ASUS ZenWatch, LG G Watch, LG G Watch R, Moto 360, Samsung Gear Live, 그리고 Sony SmartWatch 3 등 총 6가지임. 이들 모두 제품 형태와 제공되는 기능이 상이하고 각기 다른 밴드와 액세서리들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SW 업데이트로 훨씬 더 많은 기능과 옵션들이 제공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