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8월26일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Twitch)’와의 인수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 공개된 인수 금액은 총 9억7,000만달러이며, 이는 아마존에게 있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거래. 트위치 역시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인정했으며, 하반기 인수 마무리를 앞두고 현재 정부의 인증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한편, 이는 최근까지 거의 확실시되어온 구글과의 합병설과 전혀 다른 결과. 실제로 VentureBeat를 비롯한 여러 해외 매체들은 이미 여러 차례 구글이 트위치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구글이 10억달러에 트위치와의 인수 계약을 거의 확정 지었다고 보도한 바 있음. 현재 트위치의 총 회원 수는 5,000만명에 달하며 실제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월 활동 이용자 수와 하루 접속자 수 역시 각각 110만명과 700만명을 기록하고 있음. 또한 최근 아마존이 게임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신규 FireTV에 비디오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의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최근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이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