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개발 중인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7월13일 뉴스토마토가 보도. ‘리얼센스 3D 카메라’는 PC나 태블릿에 내장돼 사용자의 손가락이나 얼굴 움직임, 표정을 읽는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텔은 데스크탑 PC, 노트북용 전면 카메라 모듈인 'F200'와 노트북, 태블릿용 후방 카메라 모듈인 'R200', 스마트폰 등 모바일단말용 'R100'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특히 'F200'과 'R200'은 게임이나 증강현실 등에 활용됨.인텔이 개발 중인 3D 카메라는 단순히 3D 이미지 촬영 이상의 기능을 지향한다는 것이 특징. 3D 카메라로 입술, 눈, 뺨 등을 모양을 읽어 이용자의 정서를 분석해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얼굴 눈썹과 입, 윤곽 등 78개의 점을 인식할 수 있고 향후에는 7가지 패턴의 표정을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 또한 피부의 작은 움직임이나 색의 변화를 감지해 맥박을 재는 것도 가능함. 인텔은 지난해부터 외장형 3D 카메라용 SDK를 개발해 옴. '리얼센스 3D 카메라'는 이 같은 SDK를 통해 발전된 제품으로,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는 포인트의 수를 한 손당 기존 10개에서 22개로 늘렸고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까지도 감지할 수 있음. 업계 관계자는 3D 카메라가 주요 제조업체에 제공되는 도매 가격은 비공개지만 보급 촉진을 위해 인텔은 거의 마진을 남기지 않는 방향으로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전망하며 ASUS, Acer, NEC, 델, HP 등이 제품 개발을 표명한 상태라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