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구글, 열기구 활용 통신서비스 추진...주파수 보유한 이통사와 제휴도 적극 검토
[코멘트] 구글, 열기구 활용 통신서비스 추진...주파수 보유한 이통사와 제휴도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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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통신장비를 실은 열기구를 띄워 세계 전역에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Project Loon'과 관련해 주파수 매입이 아닌 이통사들과의 제휴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외신들이 보도. 이는 Google X 연구소장인 Astro Teller가 지난 5월6일(현지시간) TechCrunch 주최의 컨퍼런스에서 밝힌 내용. 이에 따르면, Loon 프로젝트 팀은 당초 각 지역에서 전용 주파수 대역을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지만, 구글 Larry Page CEO의 의견을 수용해 다른 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으로 전해짐. 각 지역마다 주파수를 매입하는 대신 각지의 이통사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기로 방침을 선회한 것. 또한 구글은 열기구를 이용한 통신 인프라를 이통사와 ISP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사업 형태로 전환했는데, 이러한 방침은 구글이 Loon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고객을 빼앗으려 한다는 통신업계의 우려를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한편, TheVerge誌는 구글과의 주파수 협약이 이통사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주장. 이통사들은 특히 교외지역에서는 경제적 논리에 따라 주파수 전체를 활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구글과의 협약이 주파수 대역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또한 구글 입장에서도 일반적으로 메이저 이통사들은 구글이 직접 매입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주파수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방침 선회가 더 많은 유저들에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TechCrunch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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