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이 Earthlink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공영 무선랜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는 뉴스 발표에 미통신업계에서는 충격과 함께 매우 예민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장해 가는 최근 Google의 행보를 감안할 때, 어떤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도 기존 사업자들의 견제를 받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문제는 통신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선택한 루트가 공영 무선랜 시장이라는 점이다. 우선은 공영 무선랜이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루트이면서 네트워크 코스트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Google이 '미션(mission)'으로 표방하고 있는 음성, 데이터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쉽고, 무료로 제공하려는 비즈모델과 잘 부합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