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일본 시장 공략 위해 일본메이커와 제휴 검토
모토로라, 일본 시장 공략 위해 일본메이커와 제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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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점유율 세계 2위인 모토로라는 일본의 메이커와 손을 잡고 새로운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그 동안 일본 시장은 PDC라는 독자기술로 2G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기 때문에 외국 메이커의 진출이 용이하지 않았다. 또한 상품이 출시된다 하더라도 일본인 취향에 맞지 않거나 일본어 텍스트 메시지 송신에 문제가 발생해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3G와 관련해서는 도코모가 이미 2001년부터 세계 최초로 W-CDMA 개시, 이미 자사 가입자 기준 47%가 3G로 전환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단계이다.일본 메이커가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지만, 3G 단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일본 메이커와의 제휴를 통해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입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현재 샤프, NEC, 마츠시타 전기산업 등 일본 업체가 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휴대폰 업계 빅3는 일본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에드 잰더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시장의 잠재 가능성이 높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토로라의 브랜드를 조기에 시장에 침투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타사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이미 NEC, 파나소닉, 산요 등의 휴대폰업체들과 기술협력의 가능성을 놓고 협의 중이다.한편, 도코모 등 일본 휴대폰 서비스 제공업체도 세계시장 진출과 경비절감을 위해 외국업체들과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모토로라는 도코모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HSDPA 방식 휴대폰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2006년 여름으로 예정된 도코모의 관련서비스가 시행되면 첫 휴대폰은 모토로라와 제휴한 휴대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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