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오픈화 물결을 주도하는 DataPortability의 의미와 가능성
웹의 오픈화 물결을 주도하는 DataPortability의 의미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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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SNS 업계에서 세력 경쟁에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는 Google과 Facebook이 SNS 표준 정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양 사는 SNS 유저들의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DataPortability Workgroup에 Plaxo와 함께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S도 조만간 DataPortability에 참여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Facebook이나 MySpace같은 주요 SNS들은 유저들이 자사의 사이트 내에서 형성된 데이터나 콘텐츠를 경쟁 사이트로 옮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 연말 Facebook에서 활동하던 Rober Scoble이라는 블로거가 Plaxo의 베타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한 일 때문에 계정이 일시 박탈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유저가 자신의 프로파일 데이터를 타 SNS 사이트로 옮겨 갈 수 있는 데이터이동성(data portability)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DataPortability Workgroup이 활성화되어 업계권고안이 발효된다면 복수의 SNS 사이트간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 이동이 자유로워질 것이다. DataPortability Workgroup은 표준을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들의 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는 최선의 권고안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OpenID나 Micro Format, APML(Attention Profiling Markup Language) 등과 같은 기존의 관련 표준과 프로토콜을 토대로 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해 지난 1월에는 Yahoo가 OpenID에 참가의사를 표명함으로써 DataPortability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다. 전세계 등록 유저수가 2억4,800만명에 달하는 Yahoo 사이트에서의 OpenID 지원으로 파트너사의 사이트를 포함하면 전체 3억6,800만명의 인터넷 이용자가 OpenID 지원계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 밖에 RSS 및 웹커뮤니티 구조화 데이터의 오픈표준인 Micro Format도 유망 분야 중의 하나로, Micro Format은 2008년 Firefox만이 아니라 IE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픈 인증사양 OAuth의 개발자 그룹은 최근 버전1.0 사양의 초안을 발표했다. OAuth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portable 소설네트워크라든지, OpenID와 결합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 과거에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경쟁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웹2.0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공개가 오히려 유리한 전략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08년 웹 업계의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open source movement'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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