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lcomm이 Broadcom과의 기나긴 특허 논쟁에서 오랜만에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기존 결정을 뒤엎고 Qualcomm칩을 탑재한 휴대전화 수입금지 조치를 보류한 것이다. 연방항소법원의 Haldane Mayer 판사는 일부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AT&T, T-Mobile이 제기한 '지난 6월 연방정부가 내린 Qualcomm칩 탑재 휴대전화 수입금지 조치를 유예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는 Qualcomm이 경쟁업체 Broadcom의 배터리 수명 연장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과 함께 Qualcomm 칩을 탑재한 신규 휴대전화 수입을 금지했으며, 백악관도 지난 8월 수입금지 해지를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