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 인식 및 이용실태 조사
유선전화 인식 및 이용실태 조사
  • 승인 2020.11.15 08:00
  • PDF
  • PDF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통신·IT·방송 분야를 리딩하는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으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 통신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본 조사를 시행

○ 한때 국민의 필수 통신서비스였던 유선전화는 2007년 이후, 이동전화 확산과 데이터 중심 이용행태 변화로 가입자와 시장규모가 지속 감소 추세

○ 애틀러스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거주자 3,000명를 대상(집전화 이용자 1,500명)으로 집전화(PSTN*)에 대한 인식 및 이용행태에 관한 설문조사 시행(20.9.22~20.9.28)

* 구리선을 이용해 02, 031, 055처럼 지역번호가 부여되는 일반 구형 유선전화를 의미

 

□ 음성통화에서 데이터로, 유선에서 모바일로 시장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가정의 기본 통신수단으로 자리매김했던 집전화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과 이용행태도 크게 변화

○ 집전화의 이용률과 필요성이 하락했으며, 집전화는 주로 수신 용도로 사용하는 음성통화 보조 수단으로 위상 변화

- 집전화는 3명 중 한 명(31.5%)만 이용, 고연령 세대가 포함된 대가족군이 주 이용층

- 집전화를 이용하고 있더라도 집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6.1% 수준이며, 집전화 미이용자 중 집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9%에 불과

- 이동전화 대비 집전화는 통화 횟수 1/5, 통화시간 1/10 수준. 70.3%가 수신용도만으로 사용(발신 용도는 3.6%)

- 정전/긴급전화 시 약 90%가 이동전화를 선호하며 집 전화 고유의 기술적 기능 제공 역할 퇴색

※ (집전화의 경우, 구리선을 통해 미세전력을 전송해 비상 시 정전 상황에도 통화가 가능하고, 교환기를 통해 위치파악도 가능하여 긴급통화에 유용한 기술적 특성이 있음)

○ 이동전화, 인터넷전화의 음성 단일요율체계가 일반화된 가운데 집전화의 착신 및 거리(시내/시외)에 따른 요율차등에 대해 이용자들의 혼선 잠재

- 집전화 과금체계를 잘 알고 있는 비중은 4명 중에 1명(25.4%)이며, 과금체계가 복잡한 것으로 인식

 

□ 기술진화로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행태가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의 흐름이며, 시대 변화에 맞게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집전화에 대한 개념 재정의 또는 Exit 전략 마련 필요

○ 2G 방식 이동전화 서비스도 최근 서비스 종료(‘20년), 지상파 TV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완료(’12년)

○ 필요성 감소로 집전화의 미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다수

- ‘유선전화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중이 72.8%, 집전화 해지 의향은 43.6%이며, 집전화 이용자 4명 중 1명(25.4%)은 5년이내 해지 의향을 보임

○ 다만, 화상통화 등 추가 기능에 대한 니즈(Needs)도 일정 존재(54.5%)하여 집전화가 지속가능 하려면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예, IP기반)의 서비스 향상 등을 통한 스마트홈 환경에 부합한 역할 전환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