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영국의 넷플릭스 가입자가 급증하여 전체 영국 가구의 10% 이상의 가입률을 기록 중이라고 Telegraph誌가 보도. 시장조사업체인 BARB는 영국 1만3,500 가구 이상을 조사하여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는데, 넷플릭스는 지난 2012년 8월 영국과 아일랜드의 가입자가 1백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밝힌 이후 영국의 가입자 현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음.이 같은 가입자 급증은 영국의 케이블 사업자인 Virgin Media가 지난 9월부터 자사 가입자에게 넷플릭스 서비스를 번들링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 넷플릭스는 BT와 TalkTalk가 추진하는 YouView 셋톱박스에서도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 이에 OTT 서비스 Now TV를 제공 중인 영국 최대의 유료TV 사업자이자 1,07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위성TV 업체 BSkyB는 상당한 위협에 직면할 전망.한편, 아마존의 경우 영국 내 가입가구는 120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어, 넷플릭스에 비하면 영향력이 매우 적은 상황. 또한 최근 넷플릭스가 이용료를 기존의 6파운드에서 7파운드로 인상한 효과는 이번 조사에서는 반영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