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카카오, 금융서비스 계획 구체화...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플랫폼으로 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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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상반기 중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금융서비스의 이름이 '뱅크월렛 카카오'인 것으로 3월6일 확인됨. 금융결제원과 전국 18개 은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전자지갑 서비스 '뱅크월렛'에 카카오가 참여하는 방식.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뱅크월렛은 오프라인과 ATM에서도 쓸 수 있는 '모바일 현금카드'와 선불충전카드 방식인 '뱅크머니' 두 가지로 이뤄진다"며, "카카오와 같이 진행하는 금융서비스는 그 중 뱅크머니를 카카오톡과 연결한 것"이라 밝힘. 뱅크머니는 교통카드처럼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이체와 결제에 쓸 수 있게 한 서비스. 플라스틱 카드인 교통카드와 달리 뱅크머니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서 작동하며,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간편히 친구에게 돈을 보낼 수 있음. 뱅크월렛 카카오는 우선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친구끼리 쉽게 현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체 기능으로 시작함. 뱅크머니와 똑같이 작동하지만 휴대폰 번호 외에 카카오톡 친구로만 맺어져 있어도 돈을 주고받을 수 있음. 여기에 향후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모바일결제 시장에서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고 한국경제가 3월7일 보도. 3월 말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크월렛 카카오의 비공개 서비스를 진행한 후 상반기 내 공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한편, 카카오는 네오위즈인터넷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카카오뮤직’이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3월6일 밝힘. ‘소셜'과 '음악'을 결합한 카카오뮤직은 자신이 구매한 음악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며 즐기는 모바일 음악 서비스. 카카오톡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뮤직룸을 만들어 친구들과 다양한 음악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음. 특히 지난해 말 선보인 ‘스타뮤직룸’은 국내 인기 가수와 뮤지컬배우 등 유명인사가 직접 자신의 뮤직룸을 통해 음악을 공유하고 팬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됨. 이 같은 시도에 힘입어 카카오뮤직은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2주 연속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무료앱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음. 월평균 음악 포스팅 140만회, 덧글수 160만건, 공감수 450만건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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