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TV가 결합되는 이른바 ‘스마트TV’가 업계의 화두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구도 역시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단말업체 주도하에 개별 하드웨어 스펙 중심의 경쟁이 이어져 왔던 초기 N-스크린 시장이 막을 내리고, 애플과 구글 등 거대 플랫폼 업체가 주도하는 2라운드 경쟁이 서서히 본격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구글과 애플이 TV시장 진출을 위한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미국 메이저 올드미디어들의 온라인동영상 사업자인 Hulu가 '단말업체 끌어안기'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구글TV 생태계에서 소외되고 있는 단말업체들을 스마트TV 시장의 중심무대에 올려 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을 재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