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트래픽 분산과 CAPEX 절감은 물론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서 입지가 커지고 있는 WiFi가 MVNO에게도 차별화 및 비용절감을 위한 수단으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 英 BT는 WiFi 무제한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美 Virgin Mobile은 3G 백홀 WiFi 라우터와 무약정 선불요금제를 번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일본의 MVNO 일본통신은 이미 지난해부터 도코모의 3G망과 타사의 WiFi망을 seamless하게 연결하는 데이터 서비스 '도치카(Doccica)'를 선보인데 이어, 벨기에 MVNO Cherry는 WiFi 기반의 VoIP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 같은 MVNO의 WiFi 끌어안기 추세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WiFi의 중요성은 MVNO 영역에서도 재확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WiFi는 단말 라인업이 부족한 MVNO 입장에서는 단말수급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특히, 이통사의 브랜드 파워가 큰 의미가 없는 선불요금 시장에서 MVNO들이 WiFi 기반의 저렴한 요금을 강점으로 다양한 WiFi 탑재 단말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