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밴드 시장 진출을 발표한 영국의 위성사업자 BSkyB가 300만명의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4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투자지만, 지배적 사업자들 및 신생 사업자들과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즉 Freeview 디지털 TV의 가파른 성장, NTL과 Telewest의 합병, BT Group의 VOD 서비스 계획 등이 모두 현재 BSkyB의 큰 장애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가입자 수를 현재 810만명에서 2010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린다는 BSkyB의 목표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해왔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