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를 드러낸 소프트뱅크의 이통사업 전략: 가격파괴 보다는 단말기와 콘텐츠로 승부
실체를 드러낸 소프트뱅크의 이통사업 전략: 가격파괴 보다는 단말기와 콘텐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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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cutive Summary] 보다폰KK 인수로 일본 3위의 '기존사업자'로 재탄생한 소프트뱅크는 이 통사업으로의 영역확장에 만족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손 정의라는 IT 업계 거물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잠재력을 감안해 도코모와 KDDI도 실상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소프트뱅크의 전략 중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것이 단말 전략이다. 요약하면 셀룰러/WiFi 듀얼단말과 풀브라우저를 활용한 오픈화된 플랫폼으로 인터넷 접속 편의성을 중시한 단말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며, 주 고객타깃을 10대~40대의 Heavy User 층으로 보고 니치시장이 아닌 메이저시장 공략을 통해 업계 1위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및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1) 인터넷 접속환경의 오픈화 전략 2) 동영상분배 3) push형 콘텐츠 분배 4) SNS 등 커뮤니티형 서비스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요금전략의 경우, 과거 ADSL과 같은 파격적인 가격경쟁은 시도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현재로서는 지배적이다. 현 시점에서 예상 가능한 요금체계는 1) 기존 'LOVE정액' 유지 2) '풀 브라우저 정액제' 제공 3) Yahoo!BB와의 번들요금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사업자의 지위를 획득하는 대신 후발사업자로서의 파격적인 전략을 내놓을 수 있는 자유를 잃게 된 소프트뱅크로서는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오픈네트웍 기반의 비즈모델 선도라는 '이상'과 기존의 1,500만 가입자도 유지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목차]1. 단말전략2. 콘텐츠전략3. 요금전략4. '손정의 식' 사업전략 과연 성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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