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개인음성비서로 무장한 윈도폰8.1을 선보였다고 지디넷코리아가 4월3일 보도. MS는 4월2일(현지시간) 개최된 ‘빌드2014’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에서 윈도폰8.1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윈도폰 8.1의 주요 변화를 설명함. 그에 따르면 약 100여개에 이르는 새로운 기능이 새로 추가됨. 또한 9인치 이하 단말에는 OS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이번에 도입된 기능 중 최대 특징은 애플 iPhone의 Siri와 유사한 음성인식 기반 개인비서 ‘Cortana’. MS의 OS그룹 윈도폰총괄 부사장 Joe Belfiore는 “빙 검색엔진에 기반해 인터넷 전체를 이해한다”며,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며, 당신이 원하는 걸 알려주고 추천해주는, 완벽하게 개인화된 디지털 비서 서비스”라고 표현함. 윈도폰 기기 라이브타일 인터페이스 가운데 ‘Cortana’란 이름의 앱을 실행하면 작동하는 Cortana는 윈도폰 기기 사용자가 저장한 모든 정보와 앱 관련 정보에 접근함. 전화, 메시지, 일정, 캘린더, 리마인더, 노트, 알람, 음악, 위치, 검색 등 휴대폰의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무엇보다 주인의 인간관계를 관리해준다는 게 특징. 또 자신만의 노트북을 통해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나 자주 방문하는 장소, 자주 연락하는 측근, 중요 기록, SNS 친구목록 등을 관리하며, 기업에서 사용할 경우 통합커뮤니케이션(UC)에 연결된 회사 네트워크도 관리함. 이 외에 윈도폰8.1은 액션센터라는 이름의 통합관리모드를 제공하며, 인터넷익스플로러(IE) 11을 탑재했음. 잠금화면도 더 활동적인 모습으로 개선됨. 잠금화면을 위로 스와이프하면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나타남. 한 줄에 6개까지 배치할 수 있는 라이브타일은 정적인 모습에서 여러 애니메이션이 가능해짐. 그 밖에도 기업 사용자를 위한 엔터프라이즈VPN, 암호화된 이메일을 확인하고 발송할 수 있는 S/MIME, 업무용 앱만 사용하도록 할 수 있는 모바일기기관리(MDM) 기능 등을 추가했음. 와이파이센스란 기능도 흥미로운 부분. 공개된 무료 와이파이 가운데 최고품질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접속시켜 줌. 이 기능은 또한 개인용 와이파이 소유자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주소록 속의 친구에게 자신의 네트워크에 자동으로 접속하도록 해 줌.